여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뚫고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여 다시 국내선을 타고 멜버른으로 ...
호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호주는 한 도시만 보고 대부분을 뉴질랜드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니..
호주의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어디를 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신랑이 멜버른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고싶다고 해서 그쪽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 죽기 전에 가 봐야할곳으로 선정 .
천연의 해안절벽과 바다 그리고 12사도+++
1차 세계대전이 끝나 귀국한 참전 용사들이 할일이 없어져
호주 정부가 남부 해안쪽에 대대적인 공사 계획을 세웠다.
그리하여 붙여진 이름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해안을 따라 243km에 이르는 말그대로 그레이트한 해안도로이다.
1919년에 시작하여 무려 13년동안 공사를 했고 1932년에 완공되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시작점인 메모리얼 아치..이 아치는 몇번 불에 타서 지금보는 것은 1983년에 세워진 것이란다.
이것이 사연 많은 것이 어제 도착하여 보니 오늘 날씨가 안좋다.
하루종일 흐름에 오후부터 강한비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걸위해 얼마나 먼길을 왔는데 하늘이 안도와주는 구나~~~
하고 얼마나 슬퍼했는지...신랑이 일찍 나가서 비가 많이 오기전에 일정을 다끝내자는 계획을 세웠고
우린 새벽같이 일어나서 여기 도착했건만....자욱한 안개속이다.
우리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다. ㅠㅠ
어...근데 이건모지...맑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비라고 그랬는데....어쩌면 .....햇빛을 볼 수 있으려나...
날씨한번 종잡을 수가 없다. 이 푸른 하늘은 정녕 우리를 버리지 않았구나~~
메모리얼 아치에서 해안도로로 달려 처음 도착한 도시 론...여긴 완전 맑음이다. ㅋㅋㅋ
제대로 바다 색도 보이고 ... 투덜되는 신랑도 좋단다~~
론 선착장
론에서 야생 앵무새 천지다.
사람무서워 하지도 않고 먹이 달라고 슬금슬금 잘도 온다.
우리가 무서워 달아난다.
론 구경하고 다음 행선지 아폴로 베이로 가는데 또 안개속이다. 날씨와 함께 우린 또 우울모드...
두번째 도시 아폴로 베이에 도착하여 피자 먹고 그 앞 해변이다. 날씨가 먹구름...신랑이 빨리 가잖다. ㅋㅋㅋ
우린 이때부터 신난다. 아폴로 베이를 조금만 벗어나자 이게 왠걸 ...쨍쨍 햇빛이다.
예보상 여기는 이 시간에 비가 쏟아부어야 하는데....
우찌되었든 우린 완전 신나서 룰루랄라....비와서 등대를 건너 뛰려고 했는데.. 이런 날씨니 가야쥐~~~
등대 가는길에 넘 멋진 풍경...감탄하며 내려서 찍었는데 사진에 다 안나와 속상할 정도네...감탄하면서 본 풍경이다.
등대가는 길
등대 가는길에 사람들이 5-6명 모여서 있다. 이상하다 ..어떤 포인트도 없는데...
그런데 왠걸 야생 코알라다.
캬~~~
언능 차 세우고 보러갔다. 눈앞에 아기코알라랑 엄마 코알라랑 ....우와 넘넘 귀엽고 신기했다.
정말 손 뻗으면 닿을곳에 있었다.
점점 사람이 많아 지더니.. 한 8명 되었나...
아기코알라가 엄마코알라 등에 업히더니 엄마는 나무를 타고 높이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좀 방해가 되었겠지.....
저 까지 멀어지는 걸 보고 우린 그 자리를 뜰 수 있었다. 으~~ 동물원 안가도 되겠어!!!
좋아 좋아 ~~
등대가는 길
등대에서 본 바다는 환상적이다.
이곳은 우리의 두번째 숙소 포트캠벨에 있는 서든 오션모터 인 이다.
원래 이곳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종착지인 12사도까지 다 보고 갈 예정이었는데
등대다 보고 12사도쪽으로 오니 오후 3시쯤 되었는데 그곳 날씨가 흐름에 안개가 자욱했다.
예보를 보니 이 구름이 6시쯤은 괜찮아 질거 같아서 12사도에서 멀지 않은 숙소로 바로 왔다.
체크인하고 일찍 새벽부터 일어나서 지친 우리는 한숨 자고 저녁6시쯤 다시 일어났다.
이제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하이라이트 12사도와 런던브리지등 나머지 절경들을 볼 예정이다.
참고로 호주는 여름이라 해가 9시 다되어서 진다.
런던 브리지보러 가는 길..
구름이 걷치면서 조금씩 맑은 하늘을 내어주고 있다.
완전 감동이었던 런던 브리지...
이 런던 브리지는 영국 런던의 템즈강에 있는 런던 브리지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 다리모양이 있었는데 이 중간에 상판이 1990년에 무너졌다고 한다.
이곳에 도착하니 이 유명한 곳에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왠일~~
그리고 얼마나 웅장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와서 한참을 소리를 질러된 곳이다. 사진보다 훨씬 웅장하다.
신랑 완전 신났다. ㅋㅋ
신난다. 신난다.~~
바다가 만든 해안 절벽들이 과연 예술이구나!!
신랑이 오늘 아침부터 노래를 불렀던 12사도.
참고로 12사도는 예수의 12사도를 본뜬 이름인데 파도 비 바람에 풍화되고 무너져서 현재 7개 정도가 남아있다.
여기는 사실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종착점이자 하이라이트이다.
여기서 유명한것은 그 절경과 함께 일몰...우린 여기서 일몰을 볼 예정이다.
아침까지만해도 비예보로 인해 기대도 안했던 일몰을 우린 볼수있을거 같다. ㅋㅋㅋㅋ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멋지다. 멋지다는 말밖에~~~
황홀한 일몰이다.
우린 돌아와서 피자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주 아주 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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