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서 또 다른 아침을 맞이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부슬부슬 온다.
여기 비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어제 못봐서 조금 아쉬운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로크 아드 고지로 갔다.
이곳은 해변으로 내려갈수 있는 곳이다.
항상 사람으로 북적이는 곳이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완전 한적하다.
참고로 시국이 시국이라 여행객 자체가 많이 없다.
호주의 중국인 입국금지로 중국인 단체관광은 거의 전무하고
동양인 여행객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여튼 한적하다~~~~
비옷 입기는 민망하고 안입기는 조금 불편한 비가 날리는 중이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우린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일정을 마쳤다. 신랑은 여한이 없단다.
비 올줄 알고 완전 우울했다가 맑은 하늘은 볼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넘 감사한 시간들..
자연앞에서 자꾸 욕심을 버리게 되는 그런 행복하고 값진 시간들이었다.
신랑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채우고
우린 지윤이를 위한 곳.. 동물원 벨러랫 와일트 파크로 향한다.
가는 길에 들린 브런치 가게
벨러렛 와일트 파크는 왈라비가 풀어져 있어 먹이를 주는것이 가능하다고 해서 지윤이를 위해 들린곳인데...
왈라비가 이렇게 많이 들판에 있을지 상상도 못했던 곳이다..있어봤자 몇마리 있겠지 했는데.....
타조가 우릴 향해 돌진한다. 으 무셔~~
야생코알라보다 못생겼다...ㅋㅋ
왈라비 천지다.
먹이주는데 손이 간질간질하다.
알파카가 가까이 가니 기겁하고 도망간다. ㅋㅋ
인형 두마리도 데리고 오고...
지윤이가 넘 행복해했던 동물원이다. 말 그대로 와일드하다. 그냥 들판에 동물들이 노닐고 있다.
한국의 동물원과 달라서 색다른 체험을 했다. 딸이 행복해 하니 나도 행복~~^^
동물원을 거쳐 우린 멜버른 시내로 돌아왔다. 숙소는 멜버른 밀라노 서비스 아파트먼트.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 멜버른 시내 구경을 하고
저녁비행기로 우린 뉴질랜드로 넘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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